2025년 가을, 제주도의 상징 한라산이 단풍으로 물드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.
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인해 단풍 절정이 4~5일가량 늦어질 전망이에요.
지금 바로 한라산 구간별 단풍 절정 시기와 사진 명소, 촬영 팁을 확인해보세요.
2025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
2025년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4일~11월 14일 전후로 예상됩니다.
한라산은 고도에 따라 단풍 시기가 크게 달라요.
정상부 고지대는 10월 중순부터 물들기 시작하고,
중간 지대는 10월 말~11월 초, 저지대는 11월 초~중순이 절정입니다.
특히 1100도로는 11월 4일, 교래곶자왈은 11월 5일,
한라수목원은 11월 14일경이 절정으로 예보돼 있습니다.
즉, 11월 초~중순이 가장 화려한 한라산 단풍 시즌이에요.
고도별 단풍 시기 정리
- 1,400m 이상 (정상 부근) — 10월 중순(약 10월 14일경)부터 시작해 10월 하순 절정
- 1,000~1,400m 구간 (사라오름, 삼각봉) — 10월 20~30일 사이 절정
- 600~1,000m 구간 (성판악·관음사 중간지점) — 10월 말~11월 초 절정
- 600m 이하 (영실·어리목·교래곶자왈) — 11월 초~중순 절정
단풍은 고지대에서 시작해 아래로 천천히 내려오기 때문에 탐방 시기에 따라 각기 다른 색감의 단풍을 즐길 수 있습니다. 절정 이후 2주 정도까지도 감상하기 좋아요.
한라산 단풍 명소 BEST 5
① 영실 전망대
가을 단풍의 명소로 손꼽히는 영실~선작지왓 구간은 쪽빛 하늘 아래 붉은 단풍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색감을 자랑합니다. 전망대에서는 남벽 일대가 한눈에 보여 사진 포인트로 유명해요.
② 윗세오름
해발 1,700m 고지대에서 바라보는 한라산 산정과 남벽 능선이 압권입니다. 단풍과 구름, 햇살이 어우러진 파노라마 뷰는 가을의 백미예요. 일출 직후나 오후 4시 무렵이 가장 색이 선명하게 나옵니다.
③ 사라오름
한라산의 숨은 명소로, 산정호수 주변 단풍 숲이 정말 아름다워요. 이른 아침 안개가 피어오를 때 방문하면 몽환적인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.
④ 어리목 전망대
탐방로 시작점에서 서쪽 능선의 단풍을 넓게 조망할 수 있는 곳이에요. 등산을 하지 않아도 단풍을 즐길 수 있어 가족 여행객에게 인기가 많습니다.
⑤ 성판악·관음사 코스 전망 쉼터
해발 고도에 따라 색감이 달라 다양한 구도의 단풍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. 산행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단풍 능선은 장관이에요.
단풍 사진 촬영 팁
- 아침 7~9시: 햇살이 산 능선을 비추며 단풍색이 가장 진하게 표현됩니다.
- 오후 3~5시: 부드러운 빛과 따뜻한 색감으로 노을과 함께 단풍을 담기 좋아요.
- 날씨: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에 단풍 색감이 가장 뚜렷합니다.
특히 윗세오름 일대는 안개가 자주 끼기 때문에 이른 오전 시간대엔 신비로운 분위기의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. 삼각봉~사라오름 구간은 오후 햇살이 들 때 붉은색이 가장 짙게 보여요.
한라산 단풍 여행 전 체크리스트
- 입산 시간: 관음사·성판악 코스는 오전 6시~7시까지 입산 가능
- 기온: 정상 부근은 영하권으로 떨어질 수 있으니 방한 장비 필수
- 날씨: 비나 강풍 예보 시 탐방로 일부 통제될 수 있음
- 실시간 정보: 한라산국립공원 홈페이지 참고
정리하자면
2025년 한라산 단풍 절정 시기는 11월 4일~11월 14일 전후입니다. 정상부는 10월 하순, 중간 지대는 10월 말~11월 초, 저지대는 11월 초~중순이 가장 아름다운 시기예요. 한라산은 고도별로 단풍 시차가 커서, 탐방 시기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습니다. 출발 전에는 기상청 단풍지도와 한라산국립공원 안내를 꼭 확인하세요.
0 댓글